키움 이정후, 'KBO 최초 부자(父子)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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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KBO 최초 부자(父子) MVP 수상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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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바람의 아들'로 시대를 풍미한 아버지 이종범(52) LG 트윈스 코치에 이어 28년 만에 대를 이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이정후는 총 107표 중 104표를 받았다. 이대호가 2표, 안우진이 1표를 받았다.

올 시즌 142경기에 뛴 이정후는 타율 3할4푼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5도루 장타율 .575 출루율 .421 활약을 펼쳤다. SSG 랜더스에 막혀 한국시리즈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가을야구에 진출한 팀을 가장 마지막 무대에 올려둔 간판타자다.

이종범-정후 부자는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로 부자(父子) MVP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정후는 1994년 9월 30일 당시 해태 타이거즈(현 KIA) 선수로 MVP를 거머쥔 아버지 이종범 코치에 이어 28년 만에 MVP가 됐다.
1982년 부터 시작된 KBO리그에서 부자 MVP가 나온 건 처음이다.

150년이 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VP)와 70년이 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부자 MVP는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타율 부문 1위, 최다안타 1위, 최다타점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1위에 올라 5관왕을 달성했다.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父子) 5관왕이다. 5관왕 달성 나이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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