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데뷔 첫 20-20 달성 ··· '팀 역대 4번째' 류 감독 "명실상부 최고 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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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데뷔 첫 20-20 달성 ··· '팀 역대 4번째' 류 감독 "명실상부 최고 유격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9.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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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트윈스 SNS 캡쳐
사진 : LG트윈스 SNS 캡쳐

 

[FT스포츠]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2)이 데뷔 첫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13일 오지환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지환은 2-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두번째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문보경 타석에서 2구째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성공했다.

오지환은 시즌 20번째 도루로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23홈런)을 터뜨리며 20-20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개인 통산 첫번째이고 KBO리그 역대 56번째 대기록이다. LG 타자로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송구홍(1992년), 김재현(1994년), 이병규(1999년)에 이어 23년 만에 오지환이 4번째 타자가 됐다. 

오지환은 "20-20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홈런을 친다고 해서 기록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타격코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내세울 만한 성적이 없었는데 이제 생겼다. 이제 아들에게 이야기해줄 게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LG는 오지환의 3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과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케이시 켈리의 활약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오지환의 20-20 달성을 축하한다. 이제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 유격수"라고 칭찬했다.

오지환은 골든글러브 관련 질문에 "골든글러브를 받기에 완벽한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태까지 잘해왔던 선배들이 너무 많다. 김하성 같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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