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 속출, 서울시 지하철∙도로 물바다, 침수 구역 안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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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 속출, 서울시 지하철∙도로 물바다, 침수 구역 안전 주의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8.0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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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침 출근길 대란 예상
경기도 산사태 주의

[FT스포츠]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호우경보 지역을 확대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9시30분 기준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8일 기록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경기 남부 지역 아파트 주변에 물이 차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였고 서울 강남구 부근 도로가 사람의 허리를 넘는 수위까지 물이 차는 등 수도권 침수 피해가 곳곳에 발생했다. 

강남 일대 물에 잠긴 사진을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 도심 폭우 침수 피해 상황이 SNS를 통해 널리 퍼졌다. 8일 오후에는 지하철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들어차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까지 발생하며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폭우로 경기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서 도로 통행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밤 동안 비가 그치지 않는 곳이 많아 9일 아침 수도권 곳곳 교통체증이나 대중교통 노선변경 등 출근길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침수된 곳을 지날 때는 가능한 물이 고여있는 곳을 밟는 것을 피하고, 주변에 맨홀이나 우수관 커버가 파손된 곳은 없는지, 근처의 전봇대의 전선이 물에 닿아 있지 않은지 잘 확인해야 한다. 빗물 미끄러움에 낙상사고를 주의하고, 가능한 침수로 오염된 곳에 피부를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지만, 침수된 곳에 몸이 닿았다면 몸을 더욱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침수 지역에는 하수도에서 역류한 물이나 도로 주변에 있던 쓰레기들이 고여있었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홍수 피해를 입은 후에는 장염이나 피부염,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보다 위생관리에 더 주의를 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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