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46)이 국내에서 또 다시 도박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김정헌)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임씨 등 4명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40시간의 사회봉사로 명령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3월 12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세종시의 한 모처에서 230차례에 걸쳐 판돈 1억 5천만원 가량을 걸고 15시간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했다.
앞서 임창용은 2016년 현역 선수 시절 당시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해당 전과로 인헤 이번 혐의는 상습성이 인성돼 상습도박 혐의가 적용됐다.
김정헌 부장판사는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1995년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 프로로 데뷔해 일본·미국 등 해외 프로리그를 거쳐 2019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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