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에서 열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웹드라마 '시맨틱에러' 박서함∙박재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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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에서 열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웹드라마 '시맨틱에러' 박서함∙박재찬 화제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3.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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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 인기 '역주행'

[FT스포츠] 국내 OTT '왓챠'에 올라온 BL(보이러브)드라마가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극 중 주인공을 맡은 박서함과 그룹 동키즈의 멤버 박재찬에 대한 인기 역시 함께 올라가며 그 인기 덕에 그룹 동키즈의 곡이 뒤늦게 화제가 되는 역주행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시맨틱에러'의 인기에 주목이 모이는 이유는 드라마 장르가 BL이라는 것도 크다. 시맨틱에러는 2018년에 출간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컴퓨터공학과 '아싸' 추상우(박재찬 역)와 시각디자인과 '인싸' 장재영(박서함 역)이 부딪히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로맨스 내용을 담고 있다.
'시맨틱에러'는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로 2월 16일 공개된 이후 6주 동안 '왓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극 중 주인공인 박서함은 지난 3월 10일 군입대를 했음에도 각 종 커뮤니티에 과거 활동 내역이 꾸준히 올라오는 등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박서함은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았을 당시 꾸준한 연기 활동에도 빛을 보지 못해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으며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주인공 박재찬은 보이그룹 동키즈(DONGKIZ)멤버로 활동 중으로 드라마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그룹 동키즈가 지난 2020년 3월에 발매한 'LUPIN(뤼팽)'을 비롯해 지난 해 여름에 발매한 앨범이 국내 음원 사이트에 재진입 하는 등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다.

남X남 로맨스물인 BL 장르는 주로 10대에서 30대 여성층에서 웹 소설이나 웹툰 분야에서 고정 팬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으며 공개적으로 즐기기 보단 인터넷을 통해 인기 작품이 소개되거나 '암묵적'으로 숨어서 즐기는 문화였다. 일부 아시아권이나 유럽 등에서 BL장르 드라마나 영화 등 입소문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화제나 인기를 끈 작품들이 등장하며 국내에서도 소소하게 BL 영상 시리즈물이 제작된 적이 있지만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BL장르가 공개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끈 것은 '시맨틱에러'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이전보다 개방적으로 변한 문화 역시 이번 작품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적인 취향을 중요시하는 공중파와 달리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OTT플랫폼 시장이 확대되면서 '시맨틱에러'와 같은 소수 장르 작품 역시 더욱 활발하게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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