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씨름대회 문형석, 문준석 '형제 장사' 나란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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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씨름대회 문형석, 문준석 '형제 장사' 나란히 우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3.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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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씨름협회
사진 = 대한씨름협회

[FT스포츠] 문형석(33·수원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kg 이하) 타이틀을 차지하며 전날 올해 2관왕이자 통산 7번째 태백장사에 오른 문준석(30, 수원특례시청)과 함께 ‘형제 장사’에 등극했다.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약 10여 년 만에 고향인 장흥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문형석은 15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같은 팀 동료인 김기수(26)를 3-1로 물리쳤다.

문형석은 이날 황성희(울주군청)와 맞붙은 8강,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상대한 4강에서 모두 2-0으로 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기수와 만난 결승에서 들배지기와 빗장걸이로 연이어 점수를 따낸 문형석은 세 번째 판 잡채기로 한 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뒷무릎치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문형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생이 어제 태백장사에 올라 주변에서 부담 없이 하라고 했던 말이 자극이 돼서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김기수 장사와 평소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서로를 잘 파악하고 있지만, 고향에서 시합을 하다 보니 컨디션이 제가 더 좋았던 것 같다”라며 말했다.
그는 문준석과 '형제 장사'에 오른 데 대해 "받은 응원을 보답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형제 장사에 다시 등극해서 너무 기쁘다"며 "현재 수원특례시청 팀 분위기가 매우 돈독하고 좋다. 앞으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 좋은 성적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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