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우크라 침공 여파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무산 ··· 항공 결항 문제
상태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우크라 침공 여파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무산 ··· 항공 결항 문제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28 14: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 문제로 인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28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형호 코치는 "어제 항공편 결항에 이어 오늘 오후 이용하려던 항공편이 또 결항됐다"며 "현실적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워져서 주최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이다.

당초 대표팀은 27일 출국 예정이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해 하늘길이 막혀 출국하지 못했다.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이 모두 긴급 결항되는 바람에 대회 참석 자체가 어려워졌다.

김형호 코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대회 개막 전에 도착해 감독자 회의 등에 참석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물리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대표팀은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맞춰 다시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ISU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고 했던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 역시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출국하지 못한 상황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