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번리전 패배 후폭풍.. 손흥민 저조한 평점. 콘테감독 '이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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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토트넘 번리전 패배 후폭풍.. 손흥민 저조한 평점. 콘테감독 '이별준비'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2.02.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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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토트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0-1로 충격적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의 패전으로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3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후 열린 경기에서 강등권인 번리에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잡았던 선수단을 그대로 번리전에도 내보냈다. 케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손흥민, 쿨루세브스키로 2선을 구성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가 미드필드에 나섰고 세세뇽, 에메르송, 로미로, 다이어, 데이비스로 수비를 세웠다. 토트넘은 번리전 패배와 함께 12승3무9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에 머물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 케인과의 리그 통산 37번째 합작 골을 노렸지만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토트넘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순연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매체는 "주말에 훌륭한 기량을 보여준 이후 쉬어간 경기였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주저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몇차례 좋은 위치를 낭비했다. 위협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평점 4점이라는 팀내 최저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의 수장 콘테 감독은 “상황이 나아지질 않는다.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내 책임이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커리어에서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눈 감고 월급만 챙기고 싶지 않다. 나는 야망이 있고, 지는 걸 싫어한다. 그런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경기에서 토트넘은 강등권 팀같은 플레이를 했다. 이것이 현실이고 무언가 잘못됐다. 책임을 지는 것을 원한다. 모든 결정을 받아들이겠다. 나는 야망이 있고 패하는 것을 증오한다. 지금 상황에서 급여을 받는 것도 옳지 않다"며 "토트넘에 부임한 첫 날부터 팀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5경기에서 4패를 당한 것은 지도자 생활에서 처음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10위, 12위, 13위로도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내가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와 같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고 좌절했다.

 

특히 BBC는 '콘테 감독은 다음 경기 리즈전에서 지휘봉을 잡을지 묻는 질문에는 대답없이 기자회견장을 떠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번리에 충격패를 당한 토트넘은 오는 26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이 사퇴 의사를 나타낸 토트넘은 최악의 팀 분위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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