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시작 전 필수로 알아야 할 다양한 서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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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시작 전 필수로 알아야 할 다양한 서핑 장비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2.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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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서핑보드 위에 몸을 싣고 서핑을 하는 모습에 다 똑같은 서핑보드로 보이지만 사실상 몸통, 표면 재질에 따라 다양한 서핑보드가 존재한다.

◆ 폴리우레탄 서핑보드

1950년대에부터 서핑보드로 활용된 소재인 만큼 폴리우레탄, 폼 레진으로 만들어진 서핑보드로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소재라 할 수 있다. 폴리우레탄 성분은 유연성이 높아서 높은 파도, 낮은 파도 등 다양한 파도에 유연성 있게 탈 수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은 무겁기 때문에 다른 보드보다 물에 더 잠겨 초보자의 경우 다루기 어려운 서핑보드에 속한다. 

서핑을 타다 보면 다양한 물체에 부딪히는 충돌 등으로 생기는 표면의 상처와 찌그러짐을 서핑 용어로 “딩”이라고 한다. 이런 딩이 나기 쉬운 소재이며, 폴리우레탄 폼이 유독성에 매우 강해 작업실 환기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 에폭시 서핑보드

에폭시 서핑보드는 2005년 이후 공급이 늘어나면서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서핑보드 소재 중 하나이다. 폴리우레탄 소재에 비해 밀도가 낮고 부력이 크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파도에서도 라운딩이 가능하고 딩이 쉽게 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소재로 가장 인기가 좋다. 아울러 폴리우레탄 소재와 다르게 재활용이 가능해 비교적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서핑보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에폭시 서핑보드의 가장 큰 단점 가격이다. 수작업으로 생산되다 보니 폴리우레탄 재질의 보드보다 비싼 편에 속하고 딩이 심하게 날 경우 수리를 하게 되는데 수리비도 2~30%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서퍼들이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서핑보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폭시 수지가 저렴해지는 바람에 수리 비용도 저렴해져 많은 서퍼들이 에폭시 서핑보드로 바꾸는 추세이다.

◆ 첫 강습 시에는 무슨 서핑보드를 타면 좋을까?

첫 강습을 하게 되면 에폭시, 폴리우레탄 보드가 아닌 스펀지 보드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보드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이 되지만 마감 부분에서 조금 더 부드럽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처음 탔을 때 입는 부상 위험을 낮춰준다. 부드러운 재질로 보드 전체를 감싸는 방식으로 라이딩 시 충돌 위험이 줄지만 높은 파도나 거친 파도에는 타기 힘든 보드로 서핑이 익숙해 질때까지 강습 시에 타는 보드로 적합하다.

◆ 서핑보드와 함께 필요한 장비

리시

리시는 서핑보드와 신체를 이어주는 끈을 말한다. 보드를 타게 되면 어떤 파도가 올지 모르고 균형을 잃고 떨어지는 일이 많다. 그럴 때 익사하지 않도록 해주는 생명 끈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 맨몸으로 서핑은 사실상 프로 서퍼들에게만 해당되고, 요즘에는 워낙 파도가 험한 바다가 많아 서퍼들에게 필수품으로 여겨진다.

자신의 실력 이상의 파도에 들어가게 되면 리시 자체가 끊어지기 때문에 서핑 후 그냥 보관하지 말고 물로 충분히 씻어야 바닷물이 씻기면서 서핑 시 리시가 끊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웻슈트

웻슈트는 해수온도로 인한 체온 저하를 막아주고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서프보다 다음으로 필요한 서핑 필수품이다. 특히 래쉬가드의 자외선 차단, 피부염증 기능을 모두 포함하면서 동시에 물과 피부 사이에 일어나는 열 전달을 막아주는 역할도 해준다.

웻슈트는 완전 방수가 되지 않아 서핑을 하다보면 물이 슈트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면 보온성은 물론 피부 쓸림, 발진까지 일어 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웻슈트를 착용하는것이 필요하다. .

웻슈트는 바다 수온과 외부 온도에 따라 나뉘면서 풀슈트, 시걸, 슬리브스프링, 스프링, 존, 재킷 등 다양한형태가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또한 계절별로 다른 웻슈트를 착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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