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대한민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단계 상승하며 29위 랭크 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순위에서 33위였던 한국은 15.61점을 추가한 것.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올해 치른 A매치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왔다. 1월 15일 아이슬란드를 시작으로 몰도바에 2연승.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서 레바논에게 1-0으로 승리,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에서도 2-0으로 이기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등 분위기가 아주 좋다.
같은 아시아 국가중에는 3위를 기록했다. 이란이 21위를 유지하면서 아시아 1위, 2위는 최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5연승을 달리며 선전하고 있는 일본. 일본은 26위에서 23위로 3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20위권 안에 들어간 것은 2012년 10월 25위에 이후 무려 9년 4개월 만이다. 같은 해 11월 32위로 떨어진 뒤로는 계속 하향세를 그려왔다. 다음 달 치러지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예선 9·10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 볼 수 있다. 월드컵 조추첨은 피파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분류해 진행되는데 상위 포트에 포함된다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과 한 조에 편성될 수 있기 때문.
한국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3포트 진입을 노리고 있다. 3포트에 들기 위해서는 순위와 상관없이 4포트에 배정되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 두 팀을 제외하고 여섯 팀보다 피파 랭킹 순위가 높아야 3포트에 배정 가능하다. 상위포트에 속할수록 4포트의 약팀과 같은 조에 묶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6강 진출이 수월해진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벨기에, 2위 브라질, 3위 프랑스, 4위 아르헨티나, 5위 잉글랜드, 6위 이탈리아, 7위 스페인, 8위 포르투칼, 9위 덴마크, 10위 네달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