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피겨 싱글 차준환, 4대륙 선수권대회 '최초'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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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피겨 싱글 차준환, 4대륙 선수권대회 '최초' 금메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1.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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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金, 2·3위 일본

[FT스포츠] 대한민국 남자 싱글 피겨선수인 차준환이 한국 남자선수로는 최초로 ISU 챔피언쉽 대회 금메달을 수상했다.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 중인 차준환 선수는 어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98.96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23일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무대에서 기술점수 86.48, 예술점수 88.78점, 감점 1점으로 총 174.26점을 기록하며 최종 점수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일본의 카즈키 토모노 선수가 268.99점, 3위 카오 미우라 선수가 251.07점을 기록했다.

이번 4대륙 대회 한국의 메달 수상은 2020년 여자 싱글 유영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기는 했지만 대한민국이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피겨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9년 김연아 선수 이후 처음이며, 특히 남자 싱글 선수 메달 수상과 우승은 모두 차준환 선수가 최초이다.

지난 2020년 같은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2년만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비록 이번4대륙 선수권 대회에 일본과 미국의 유력 우승 후보인 하뉴 유즈루와 네이선 첸 등의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기력은 물론 기술력 등 성장을 인정받으며 다가오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이시형 선수와 경재석 선수는 각각 총점 7위(223.18점),14위(187.97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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