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법원,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입국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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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법원,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입국 허용했다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2.01.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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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 잡종으로 인하여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됐던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비자 취소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제공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제공

10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호주 연방순회·가정법원 앤서니 켈리 판사는 10일 화상 심리 후 입국 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한때 추방 위기로 몰렸던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 출전해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법원 결정이 난 이후 “법원 결정에도 조코비치를 추방할 것”이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심리에서는 조코비치 변호인과 정부 측이 2시간 변론을 진행했다. 전 세계 백신 반대론자의 집중적인 관심으로 인하여 시스템 접속이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치에 대한 논란을 가중한 동시에 세르비아와 호주의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호주 정부는 법원 결정으로 조코비치가 입국이 허용돼도 그를 계속 억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조코 비치는 지난 5일 호주 밸브를 공항에 내린 직후 입국이 거부되면서, 이날 심리 직전까지 추방 대상자를 위한 구금 시설에 격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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