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 한국 선수 최초 세계역도선수권 3관왕 달성
상태바
신록, 한국 선수 최초 세계역도선수권 3관왕 달성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1.12.10 20: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한국 역도 대표팀의 신록(19·고양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역도 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신록은 9일(현지 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 선수권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역도 선수가 세계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역도의 자랑인 장미란이 2005, 2006, 2007,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합계 우승을 이룬 적은 있었지만, 이때에도 인상은 늘 다른 선수에게 1위를 내줬다. 합계 부문에서 한국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69㎏급 원정식 이후 4년 만이다.

신록은 인상에서 1차 127㎏, 2차 130㎏, 3차 132㎏을 성공했다. 이날 기록한 132㎏은 이 체급 인상 한국기록이다. 소타 미슈벨리제(27·조지아)가 131kg를 들면서 바짝 추격했지만, 신록이 1kg 앞서면서 신록이 승리를 거뒀다.

용상 1차 시기에서 156㎏에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는 156㎏를 들어 올렸다. 3차 시기에선 자신이 보유한 용상 한국기록 164㎏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미슈벨리제가 3차 시기에서 160㎏에 실패하면서 신록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국 신록은 합계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금메달 3관왕을 기록했다.

여자 55㎏급 함은지(24·원주시청)는 용상에서 은메달을 땄다. 함은지는 인상에서 80㎏에 그쳐 16위로 머물렀지만, 용상에서는 114㎏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사진=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