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추운 겨울, 수분 보충에 딱 좋은 차(茶)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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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추운 겨울, 수분 보충에 딱 좋은 차(茶)는?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2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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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마실수 있는 차(茶)

[FT스포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성인 하루 섭취 수분 양은 200ml 기준 하루 물 8컵이다. 하지만 작년 실시한 성인 남녀 대상 하루 평균 마시는 물의 양은 1L정도가 약 40%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30% 이상이 하루에 한컵 정도를 마시거나 거의 마시지 않는 등 과반수 이상이 수분 보충량이 권장량에 한참 덜 미쳤다.

또 물 마시는 사람들은 평소 좋아하는 물의 온도로는 얼음 없는 차가운 물을 선호하는 비율이 53.0%, 그 다음으로 미지근한 물이 29.1%, 얼음 있는 차가운 물이 10.1%로 뒤를 이었다.

아무리 찬 물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도 겨울에 차가운 물을 꼬박 챙겨먹기에는 어려움이 따라 겨울철에 물 마시는 횟수가 적어지기 쉽다. 하지만 추운 겨울일수록 습도는 낮고 건조함은 높아지므로 건강을 위해 체온유지와 수분 보충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수분이 몸 안에 들어오면 체내 노폐물을 희석하고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도와주며, 체내 수분은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주어 겨울철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하지만 맹맹하고 아무 맛도 없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어여뤄 생수 대신 맛이 가미된 차나 음료를 마시는 이들이 많지만 물 대신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차(茶)'로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없고 맛도 좋은 물 대용 차(茶)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둥글레차는 맛도 고소하며 티백 형태로 된 제품이 다양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차 종류 중 하나이다. 둥굴레차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좋고 피로회복은 물론 숙면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혈압이나 혈당을 낮추는데도 좋아 장기 섭취 시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둥글레차에는 카페인 함유량이 없어 카페인 성분에 취약한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차로는 보리차를 꼽을 수 있다. 보리차는 직접 볶은 보리알을 물에 넣고 직접 끓여마시거나 티백 등을 이용해 우려먹는것이 일반적이지만 끓인 후 상온에서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냉장보관 등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보리차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에 좋고 변비 해결에도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에도 좋아 혈압이 높은 사람이 마시면 혈압조절 및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으로 피부미용이나 비타민C와 E 등이 풍부해 노화방지 항산화 작용에 좋다.

둥글레나 보리차 등 곡물 외에 허브나 꽃을 말린 히비스커스차는 지방분해에 좋고 카모마일은 심신안정 효과에 좋아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마시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물 대용으로 마시는 것보다 차로 가볍게 마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 녹차나 홍차는 카페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저녁보다는 이른 시간에 마시는 것이 좋고 카페인에 약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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