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3점슛 9개 넣으며 대활약 ··· "골든스테이트, 브루클린 격파"
상태바
NBA 커리 3점슛 9개 넣으며 대활약 ··· "골든스테이트, 브루클린 격파"
  • 강면우 기자
  • 승인 2021.11.17 16: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빈 듀란트, 저조한 야투율로 아쉽게 패배

우승후보 1위의 씁쓸한 패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한국시간 17일, 원정 경기에서 만난 브루클린 네츠를 117-99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솥밥을 먹었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맞대결이자 서부 인기팀과 동부 인기팀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경기는 관심도 만큼이나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경기에서 샬럿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이하 골스)는 현재 최강의 팀이기 때문이다. 브루클린 또한 우승후보 1위란 타이틀이 많이 무색해졌지만 이전 3경기를 큰 점수차로 이겼고 자신의 홈에서 치루는 경기인 만큼 어느 한쪽이 쉽게 이기긴 힘들 거라 예상됐다.

1쿼터, 예상만큼이나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공격 농구를 보여줬다. 특히 커리는 로고샷에 가까운 빅샷을 무려 두번 연속 보여주면서 슈퍼스타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치열한 경기 양상은 2쿼터까지 지속됐다. 듀란트가 주춤한 사이 하든이 공격을 전개했고 골스는 위긴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특히 오토 포터 주니어의 깜짝 활약이 눈에 띄었다.

대망의 3쿼터, '약속의 3쿼터'는 이번에도 나타났다. 4반칙으로 커리와 위긴스가 잠시 물러난 사이 벌어진 점수차를 듀란트와 하든이 쫓아가야 했지만, 오히려 점수가 더 벌어지는 깜짝 이변이 벌어졌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으로 18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는 4쿼터 초반 커리가 3점슛 2방을 꼽으며 골스의 분위기로 완전히 넘어왔고 브루클린 결국 패배를 선언, 골스는 적지에서 귀한 1승을 챙겼다.

오늘의 수훈선수는 스테픈 커리였다. 3점을 무려 9개나 꽂아 넣으며, 3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냈다. 앤드류 위긴스는 19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를 보좌했고 특히 2쿼터 막판 버저비터를 꽂아 넣으며, 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1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 19개중 6개를 성공시킨 기록이라, 저조한 야투율이 아쉬웠다. 제임스 하든이 24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 최근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기분 좋게 1승을 챙긴 골스는 한국시간 19일,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만난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