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 지키며 '살 빼려면' 잠깐 유행하는 식이요법보다 당신의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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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지키며 '살 빼려면' 잠깐 유행하는 식이요법보다 당신의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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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다이어트

[FT스포츠] 배불리 먹으면 잠깐 행복하지만, 장기적으로 습관을 들이면 마음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미국 심장 협회는 최근 '2021 심혈관 건강 개선 식이요법 지침서'를 발표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밀키트나 배달음식을 포기하지 않고 올바른 식습관을 정립하여 평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로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법을 포함하여 심장건강에 좋은 식습관 10가지 특징이 서술되어 있다.

지침서에는 통곡물 섭취로 영양소 보충하기, 나트륨이 적은 식단, 가공이 적게 된 식품으로 섭취하기 등등 건강한 식습관 유지 방법이 나와있는데 심장 혈관 영양 실험실의 이사인 엘리스 리히텐슈타인은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장 건강에 좋은 식사 방법으로 식습관을 들이는 것은 건강 뿐 아니라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덧붙였다. 리히텐슈타인은 비건과 친환경 식품이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항상 좋은 선택지가 아닐수도 있지만 더 많은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건강과 환경 모두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습관을 단기적으로 해결하기는 쉬워도 장기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어렵다. 때문에 리히텐슈타인은 어린 시절부터 더 포괄적인 식품 교육은 평생 건강한 식습관을 심어주는 것을 강조하며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리히텐슈타인은 크래커와 같은 간식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어릴적부터 들인다면 지방과 설탕 섭취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식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한식에 자주 쓰이는 식재료 중에는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마늘은 '알리신'의 성분이 많아 혈중 혈소판이 서로 붙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콩 역시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 발작 위험율이 33%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식재료 중 하나이다.

등푸른 생선을 먹으면 혈압을 낮추는데 좋은 오메가 3 섭취에 좋으며 음식을 조리할 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좋은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카레의 재료인 강황도 치매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매 외에도 강황의 커큐민 성분이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양파에는 유화프로필이라는 콜레스테롤 분해 성분이 있으므로 카레에 양파를 꼭 넣어 먹으면 효과를 배로 늘릴 수 있다.

이 밖에도 호두와 아몬드 같은 섬유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도 좋다. 평소 가공식품이나 과자, 빵 과같은 간식류를 줄이고 영양소를 잘 파악하여 식단을 구성하는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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