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집중이 안되고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 당신, '번아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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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집중이 안되고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 당신, '번아웃' 아닐까?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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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5명 중 한명은 '번아웃' 겪는다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 현상

[FT스포츠] 자주 피곤함을 느끼고 어떤 일에도 흥미가 생기거나 평소보다 집중력이 낮아졌을 때는 '번아웃'이 온 것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평소 즐기던 일에 흥미가 사라지며 일상적으로 수행하던 일 등을 마치는데 평소보다 더디는 등 일상적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놓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지속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지 못해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에 취약하다. 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을 질병은 아니지만 건강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규정(ICD-11)에서 분류하고 있다.

ICD-11가 정한 공식적인 '번아웃' 측정 기준들로 '직업으로 정서적 거리감이 멀어진다'. '성취감이 줄어든다',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으며 일을 자꾸 미루게 된다' 등이 있다. 모든 일에 냉소적으로 느껴지고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것 역시 번아웃의 특징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기준 한달 430만명이 일터를 떠났으며 복합 스트레스를 이유로 들어 사직하거나 이직하는 근로자의 수는 10명 중 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연구를 통해 번아웃 증후군 수치가 코로나 시기에 급증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적 혼란의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이전보다 더 스트레스와 우울증 지수가 높아지는 등 판데믹 상황이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번아웃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며 이러한 증상에서 벗어나는데는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년까지 사람마다 다르게 소요된다.

번아웃이 오는것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스스로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유발 요인과 나만의 해소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어디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그 지점을 파악하면 스트레스 유입 통로를 스스로 막을 수 있으며 정신 회복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번아웃 증상은 정신적 무력감 외에도 두통이나 위장 장애, 수면 장애 등 건강에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스스로 번아웃 증상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는 "업무 외에 다른 곳에 관심을 쏟아내며 스스로 진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라" 라고 말하기도 한다. 일상에서 취미 등을 통해 나의 정체성을 느끼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직업에서 얻지 못하는 만족감을 다른곳에서 충족하는것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번아웃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냐의 패턴을 파악하는데 아주 좋다.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하면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분석할 수 있고 미리 번아웃이 올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번아웃이 느껴진다면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일에서 잠시 멀어져 휴식을 갖으며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고갈된 정신력과 체력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갖으며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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