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시장 발전 앞두고 '통신 장애', 대회 중 발생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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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시장 발전 앞두고 '통신 장애', 대회 중 발생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0.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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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e스포츠 최강국에서 통신장애 웬 말?

[FT스포츠] 25일 오전 11시 30분 경 전후로 약 한시간 동안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며 대한민국에서 KT인터넷 망 사용자들의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했다. 카드 단말기 통신마비로 카드결제가 되지 않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지며 다양한 직장군에서 업무 마미 등의 적지 않은 피해규모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장애로 인한 피해는 스포츠 업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 첫날 이창석 8단과 양딩신 9단(중국), 신진서 9단과 한승주 8단이 8강전 2 경기가 지연 끝에 상대국인 중국의 합의로 큰 문제없이 하루 연기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만약 e스포츠 경기 도중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대한민국의  e스포츠 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e스포츠계에서 페이커, 이윤열, 피오 등의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었던 프로게이머를 배출한  e스포츠 종주국이다.

얼마 전 대전에서는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하여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개장하며 지역 단위 생활 e스포츠 기반 조성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달에는  대전시장배 ‘2021년 e-스포츠 한밭대전’ 결승전을 관람객 없이 개최했으며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가 약 2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다행히 통신장애가 발생한 당일 e스포츠 관련 대회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만약 지난 대회 도중 이와같은 서버장애가 발생했다면 e스포츠 강국, IT강국을 내세우던 대한민국의 체면이 손상됐으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e스포츠의 종주국답게 전 세계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적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활발한 지원은 물론 오늘과 같은 통신장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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