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바둑 , 박정환, 신진서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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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바둑 , 박정환, 신진서 4강 진출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1.10.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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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6일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된 2021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각각 한승주 8단과 중국의 렌샤오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중국랭킹 9위 렌샤오와 맞선 한국랭킹 2위 박정환은 종반전 초입까지 끌려가던 대결에서 기적같이 반전을 이루며, 승리를 거두었다.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가 3%까지 떨어졌던 박정환은 막판에 상중앙 흑 대마를 차단 공격하면서 판세를 흔들었다. 렌샤오와 박정환은 대국 6시간, 306수 만의 백 2집반 승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한편, 신진서는 한국 랭킹 15위 한승주를 158수만에 백 불계로 잠재우고 제일 먼저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한국랭킹 1위의 에이스이다. 32강전부터 8강전까지 세 경기를 빠르게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 바둑을 이끄는 1위, 2위 랭킹 신진서와 박정환의 동반 4강 진출로 한국은 7년 만의 패권 탈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2015년 이후 6년 연속 우승을 했다. 8강전 종료 후 대진 추첨 결과 박정환은 27일 자오천위와, 신진서는 28일 양딩신과 각각 맞붙는다.

27일 박정환 대 자오천위의 대결이 펼쳐진다. 자오천위 8단은 중국 신예 기사이며, 중국랭킹으로는 14위 이나 , 응씨배 4강까지 진출했었다. 28일 신진서 대 양딩신의 대결이 진행된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대결의 승자가 두 판의 승자가 제2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2021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사진 : 한국기원 제공
사진 :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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