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으면 살쪄? '억울한' 나트륨에 대한 오해, 저염식 다이어트에 큰 영향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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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으면 살쪄? '억울한' 나트륨에 대한 오해, 저염식 다이어트에 큰 영향X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0.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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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에 저염-무염식 소용 없다
소금 때문에 살찌는 것 아냐

[FT스포츠] 흔히들 짜게 먹으면 살이 찌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짜게 먹는 식습관 탓에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짠 음식을 먹을 경우 몸이 붓기 쉽고 짠 음식에 대한 갈망으로 많이 먹게 만들어서 일시적으로 살이 찌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짠 음식 섭취로 인한 붓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수분이 쌓인 것이기 때문에 지방이 쌓여 살이 찌는 것과는 다른 개념의 체내 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짠 음식으로 입맛이 돋아 많이 먹게 되는 것도 사람마다의 식습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꼭 '짠 음식'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라 일반화 하기에는 오류가 있다.

오히려 다이어트를 위해 극단적인 저염이나 무염식을 강행할 경우 나트륨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소금은 무기질의 한 종류로 사람의 신체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이다.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으로 무염식을 오래 지속할 경우 체내 나트륨 부족으로 인한 무력감, 정신불안, 피로감이나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체력 저하 관련 증상은 장기간이 걸리는 다이어트의 효율을 저하시키고 신진대사율을 떨어트리므로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하게 된다. 지방도 소금의 영향을 받는 필수 영양소 가운데 하나이므로 소금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을 경우 안빠지는 지방으로 바뀔 수 있다.

우리나라 기준 사람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3478mg으로 나타나는데 다이어트 기간에는 하루 2000mg 정도의 나트륨 양을 섭취하는 것 적절한데 이는 라면 한그릇에 포함된 나트륨이 1790mg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잡아 적절한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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