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MMA] 서예담 "내년부턴 케이지에 자주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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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MMA] 서예담 "내년부턴 케이지에 자주 오를 것"
  • 이진용 기자
  • 승인 2018.11.2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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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예담. TFC 제공

 

[파이트타임즈]'뮬란'으로 닉네임을 바꾼 서예담(26, 파라에스트라 청주)이 내년부턴 자주 케이지에 오르며 연승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서예담은 "올해 자주 케이지에 오르지 못해서 격투팬분들에게 경기력을 못 보여드렸다. 내년부턴 자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멋진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9' 코메인이벤트에서 서예담은 이미 한 차례 꺾은 바 있는 URCC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18, 더짐랩)을 또다시 제압하며 TFC 여성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서예담-서지연은 지난해 3월 'TFC 14'에서 격돌한 적이 있다. '예담 벨라스케즈'라는 별명을 지닌 서예담은 닉네임답게 근력, 레슬링,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속적으로 태클을 성공시키며 서지연의 원거리 공격을 막고 체력을 갉아먹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예담 타임'이었다. 꾸준히 상위포지션에서 압박한 끝에 경기 종료를 17초 남겨둔 상황에서 TKO승을 기록했다. 승리 후에도 체력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일 정도였다.

이후 분위기는 상반됐다. 서예담은 TFC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장 웨일리에게, 일본 판크라스에서 아야카 미우라에게 연달아 패하며 좋지 못한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서지연은 꾸준히 케이지에 오르며 승수를 쌓았고, 필리핀 URCC에서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며 상승궤도를 그려나갔다. 때문에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2차전은 1차전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둘 간의 격차는 더욱 컸다. 서예담은 초반부터 서지연을 펜스에 가둬두면서 근력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어진 그라운드 상황에서 백포지션까지 완벽히 점유한 채 파운딩, 초크 그립을 성공시켰다. 4분 2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예담은 "내가 지고, 맞고 오니 엄마가 엄청 속상해했다. 이제 항상 이기고 멋진 딸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운동하는 거 좀 더 도와주셨으면 한다(웃음).언제나 옆에 있어준 언니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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