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마쓰이 넘어 日 빅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 ··· MLB 통산 17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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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 마쓰이 넘어 日 빅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 ··· MLB 통산 176호 홈런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2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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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22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68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오타니는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5호포이다.

MLB 개인 통산 176번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마쓰이(175홈런)를 넘어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첫 해 22홈런을 시작으로 꾸준히 홈런포를 생산했다. 2021년에는 46홈런으로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2023년엔 44홈런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홈런왕에 올랐다.

오타니는 경기를 마치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홈런(4월14일) 이후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안도가 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해 "그의 존재감과 더불어 선수로서의 능력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며 "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선수다. 많은 팬이 오타니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내 개인적인 바람은 그저 그가 건강하게 지내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메츠에게 10-0 완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13승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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