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우석, 친정팀 LG 상대로 최종 리허설 ··· 실트 감독 "좋은 모습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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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고우석, 친정팀 LG 상대로 최종 리허설 ··· 실트 감독 "좋은 모습 기대한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3.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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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26)이 친정팀 LG트윈스를 상대로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18일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고우석이 오늘 게임에 등판한다. 전 소속팀과 경쟁하게 됐는데 고우석도 (피칭을) 기대하고 있다"며 "고우석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느낌을 가질 거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7년 데뷔 후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42세이브를 거둬 역대 최연소 40세이브를 달송하며 구원왕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31인 엔트리를 꾸려 한국에 왔다. 이 중 5명을 제외한 26명이 20~21일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에 출전한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 야구 대표팀과의 경기에 결장한 고우석은 이날 LG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고우석에게는 이번 시리즈가 중요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LG와 경기를 마친 뒤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개막 2연전에 출전한 로스터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실트 감독은 "오늘 LG와 경기는 특별한 방향성을 갖기 보다 일반적인 흐름으로 갈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 스스로와 경쟁하는 중이다. 다른 분위기나 반응은 신경쓰지 않고 우리의 경기에만 신경 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아메드 로사리오(3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 투수로는 서울시리즈 직전 트레이드로 영입한 딜런 시스가 등판한다.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도 주전 선수들을 총동원했다.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알아서 죽어줄 것 같다"고 했고, 오지환 역시 고우석에게 "헛스윙 세 번 할 테니 가운데로 던져라"고 언질해놓은 상태다.

염 감독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 야구"라면서 "고우석은 성장 중인 선수이고, 본인이 뭘 갖춰야 할지도 알고 있다. 그것을 채워가면서 적응하면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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