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인디안웰스 출전 앞두고 기권 ··· "최고 수준 준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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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인디안웰스 출전 앞두고 기권 ··· "최고 수준 준비 안돼"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3.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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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652위)이 미국프로테니스(ATP) 투어 인디언 웰스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7일(한국시간) 나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열심히 훈련했지만 이렇게 중요한 행사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고 사실 어려운 결정이지만 나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할 수 없고 수천 명의 팬들에게도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고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인디언웰스 대회에서 기권하게 돼 매우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BNP 파리바 오픈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안웰스에서 열린다. 한 해 9번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중 가장 먼저 열리며,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시리즈 중 최다 관중을 자랑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통한다.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22개 보유한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고관절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1년만에 복귀전을 치러 9강까지 진출했으나 이 대회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불참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나달은 2월 카타르오픈 출전을 계획했으나 대회 개막 4일 전에 출전을 철회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일요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시범 경기를 펼치며 이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결국 출전을 하루 앞두고 기권하며 복귀전이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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