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호주 꺾고 4강 진출 ··· 준결승서 요르단과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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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호주 꺾고 4강 진출 ··· 준결승서 요르단과 리턴매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2.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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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후반 51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연장 전반 14분에 나온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7일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을 꺾은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붙게 된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한국의 목표 달성까지 이제 단 두 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앞섰으나 결국 전반 42분 실점했다. 호주 너새니얼 앳킨슨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레이크 굿윈이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한국은 전반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4분 이강인이 왼발로 첫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8분 한국은 마틴 보일의 문전 헤더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로 추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한국은 맹공을 펼쳤지만 좀처럼 좋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루이스 밀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후반 추가시간 6분 오른발로 강하게 왼쪽 골문을 갈라 연장전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연장 전반 13분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차 골대 왼쪽에 꽂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원한 방향의 승리는 아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4강에 오르게 돼 기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투지와 희생에 고마움을 느낀다”라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 4강전도 넘어서 결승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클린스만호가 요르단까지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다면 준우승에 그쳤던 지난 2015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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