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안컵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역전골로 '4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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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컵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역전골로 '4강 진출' 성공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2.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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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제공
KFA 제공

[FT스포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 끝에 승부를 뒤집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전 호주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한 점 끌려가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후반전 후 주어진 추가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 1-1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4경기 연속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하여 '좀비' 같은 끈질긴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거두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9년 만으로, 이번 승리로 호주와의 상대전적 9승 11무 9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지난 2015년 호주에게 진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장 손흥민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서의 실점과 공격력 부족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팀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9년 전 호주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훌륭하게 극복했다.

4강행에 오른 한국은 2023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다가올 요르단전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다만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지난 경기에서 받은 옐로카드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4강 요르단전을 치르지 못하게 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요르단은 한국과 E조에 속했었으며 지난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요르단과의 4강전은 오는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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