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 22세 신예 신네르에게 패하며 호주 오픈 33연승 행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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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22세 신예 신네르에게 패하며 호주 오픈 33연승 행진 중단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1.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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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그의 승승장구 커리어가 잠시 주춤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 오픈이 11번째 출전으로, 지금까지 호주 오픈 33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만난 22세의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게 3시간 22분 만에 1-3(1-6 2-6 7-6<8-6> 3-6)으로 매치 포인트를 놓친것을 되돌리는데 실패하며 패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인해 2022년에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것을 제외하면, 최근 5년 간 호주 오픈에서 우승컵을 독식해왔다.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패배는 지난 2018년 1월 22일 16강전에서 조코비치가 한국의 정현에게 0-3으로 패배한 이후 2195일 만에 겪은 것으로, 이 패배로 조코비치는 11번째 호주오픈 타이틀 및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신네르는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데이비스컵, 호주오픈까지 3승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4강전에서 이긴 신네르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의 남자 단식 준결승 승자와 오는 28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으로, 이번이 신네르의 첫 메이저대회 결승전이다. 호주 오픈에서 새롭게 탄생할 챔피언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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