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과유불급(過猶不及)' , 운동 너무 많이 해도 건강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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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과유불급(過猶不及)' , 운동 너무 많이 해도 건강에 '부정적'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12.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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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많이 운동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나치게 과도한 운동은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부정적인 효과들은 다음과 같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지나치게 많은 운동은 신체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과도한 운동은 만성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초래하여 운동을 쉴 때보다 운동을 꾸준히 할 때 신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운동은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 유발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과도하게 분비된 코르티솔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수면 문제, 대사 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부상의 위험 증가

지나치게 많이 운동하면 부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너무 긴 시간동안, 너무 자주, 또는 너무 고강도로 운동하는 경우, 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부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데, 특히 몸이 특정 수준의 운동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량을 크게 늘리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리고 전문가의 지도 없이 부정확한 동작으로 운동하는 것도 부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중량 훈련에서는 올바른 기술이 중요하며,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나 인대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운동 후에는 손상된 근육이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몸이 쉴 시간도 없이 계속해서 운동하는 경우 근육과 인대가 충분한 회복을 할 기회가 없어 부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면역계의 약화

과도한 운동은 면역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 특히 긴 시간 동안의 과도한 유산소 운동은 호르몬 수준에 변화를 일으켜 면역계를 영향을 미칠 수있는데, 여성이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생리주기의 불규칙과 같은 생식기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절하고 균형잡힌 운동은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뼈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되기 때문에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고 뼈 밀도가 감소하는 현상을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근육의 수축 이완을 반복하며 근육 섬유를 늘리는 '저항성 운동'은 근육 강화와 뼈 밀도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신경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여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정기적인 운동은 대사율을 유지하고 살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좋아 노화의 주요 영향 중 하나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유럽의 연구진은 너무 적은 운동이나 부상을 유발할 정도로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노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보다 노화를 가속화 한다는 것인데, 건강을 추구하는 운동 목적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량과 휴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 목표, 신체 상태를 신중히 고려하여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운동 계획 전 운동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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