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 28일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향후 거취 논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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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28일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향후 거취 논의하기로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11.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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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FT스포츠] 최근 불법 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황의조(31, 노리치)를 두고 대한축구협회(KFA)는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28일 KFA는 황의조 선수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6월 한 누리꾼이 황의조의 사생활과 관련한 영상을 유포했고, 경찰이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황씨가 영상 속 등장 인물과 사전 동의 없이 영상촬영을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황의조 역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다. 또한 27일 경찰은 황의조 소유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를 확보해 포렌식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경찰과 같은 날 "디지털 포렌식은 통상적 절차인 가장 기본적인 수사기법이며 유출된 영상 외 추가 영상은 없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황의조가 피해자 신상을 일부 공개했다는 '2차 가해'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신상에 대해 철저한 보안으로 지키고 있다. 팬들에게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수사기관에 성실히 협조하여 무고함을 밝히겠다"면서 "계속적인 2차 가해나 수사상황의 유포, 근거 없는 악의적 보도, 허위사실 및 모욕적인 게시글 등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 측은 불법촬영 논란 초반부터 피해자 측과 합의 하에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후 황씨 측 법률 대리인이 발표한 입장문에 피해자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 담겨 있어 '2차 가해'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는 대표팀 선수라고 말하며 지난 21일 A매치 평가전에 황의조를 교체 출전시키기도 했다. 

28일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따라 황의조의 향후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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