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행복나눔 “나눔이 행복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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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행복나눔 “나눔이 행복이됩니다”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3.11.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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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은 지금부터 그리고 작은 것부터
- 정책은 만드는 것보다 이행하는 것이 중요

 평택시 제1호 사회적 협동조합 더행복나눔(이사장 박운주)은 경기도 내에서 장애인복지와 아동복지 사업을 주사업으로 운영하는 교육부인가 공익법인이다. 2015년 설립된 이후 현재 장애인보호작업장 1개소, 지역아동센터 3개소, 다함께돌봄센터 1개소 등 5개의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일 평균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행복나눔 박운주 이사장이 꿈꾸는 행복한 나눔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Q 더행복나눔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평택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아동복지시설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후원이나 보조금 지원의 한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법인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후 평택  북부지역1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설립하고 16명의 근로 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지 1904㎡(576평) 연건평 880㎡(265평)의 작업장 신축을 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앞장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나눔이란 무엇일까요
A 나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장애인보호작업장 운영 초기부터 함께 해주시는 봉사자들이 계십니다. 레크레이션, 체육, 천연화장품만들기 등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시간을 나눠주십니다.  너무 작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것부터라는 마음을 가지면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나눔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그 나눔이 행복이 됩니다. 

Q 시설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으시다면?
A 장애인시설 설립초기에 1년 간 자부담 운영을 해야 했는데 이 때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매월 장애인 인건비와 운영비가 1500만원 정도 들어갈 때였는데 수입은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 했습니다. 지금은 장애인들의 급여를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이 나와야 하지만 최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Q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 한다면
A 장애인고용부담금 감면제도를 활용한 정책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직업재활시설과 협력해서 장애인연계고용부담금 감면제도를 통한 세금 절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각급 학교에서 급식을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작업장의 경우 연계고용 상품으로 쌀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공공 기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A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면서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작은 것 부터 나눔을 실천하세요. 그것이 행복이됩니다. 

박운주 이사장은 나눔은 작은 것부터 그리고 지금 시작하자고 권한다. 나눔과 복지는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사회적 책임일 것이다.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사회적협동조합더행복나눔 이사장
평택복지재단 이사
호서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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