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럿코, 결국 KS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 ··· "LG 팬들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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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플럿코, 결국 KS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 ··· "LG 팬들에 감사하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0.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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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미국으로 떠났다.

27일 LG 구단은 "플럿코가 오늘 오후 4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한국시리즈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하해 금일 출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럿코는 지난 2022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를 밟았다. 케이시 켈리와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2.41의 성적을 냈다. 전반기에만 17경기 11승1패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 감기 몸살과 고열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등 자리를 비웠다. 지난 8월 2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플럿코는 왼쪽 골반뼈 타박상 진단을 받고 당초 복귀까지 4~5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었지만 회복이 안돼 합류가 늦어졌다.

LG 구단은 복귀를 원했지만 플럿코는 휴식을 원했다. 결국 구단과 협의 끝에 플럿코는 한국시리즈에도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고 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플럿코는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LG 트윈스 팬 분들, 지난 2년 동안 저희 가족의 안식처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 아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다. 우리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지난 2년 간 우린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나는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플럿코는 "김현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주었고, LG는 왕조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함께 할 수 있음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말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고, 선수단도 원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저는 평생 LG 트윈스를 응원할 것이고, LG 트윈스가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LG 트윈스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LG 트윈스 파이팅! 감사합니다"라고 우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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