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전 승리' 포항 김기동 감독 "이겼지만 결정력 부족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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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전 승리' 포항 김기동 감독 "이겼지만 결정력 부족은 아쉬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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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T스포츠] "결정력 아쉽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우라와 레즈(일본) 원정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24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3차전 우라와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포항은 승점 9점을 기록, 조 선두를 유지했다. 우라와는 1승1무1패(승점 4)로 2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K리그는 물론 ACL에서도 부상자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도 오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ACL 챔피언 우라와를 상대로 원정에서 압승을 거뒀음에도 "추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던 게 아쉬웠다. 계속해서 K리그와 ACL 모두 선수들과 함께 잘 치르겠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 감독은 승리 요소에 대해 "우라와의 스타일이 우리와 매우 비슷하다. 자체 연습 경기를 하면서도 우라와의 허점이 어디일지 고민했다"라며 "짧게 들어오는 패스에 대비해 중앙 수비를 촘촘히 하고 역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인성의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하면 상대가 많이 당황할 것으로 생각했다. 상대가 측면 수비 자원을 많이 끌어올려 공간을 내줬을 때 우리가 잘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일전에서 대한민국이 열세인 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김기동 감독은 “국가대항전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클럽대항전도 한일전이다보니 다른 경기보단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 일본과 한국의 축구 스타일은 다르기 때문에 누가 낫다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일본 선수가 갖지 못한 것을 한국 선수가 갖고 있고, 한국 선수가 갖지 못한 것을 일본 선수가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급하게 교체로 나와 승리에 기여한 김인성은 “일본 원정에서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오늘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고 “이 경기 이후 한국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경기가 이어진다.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앞으로 한국에서 치를 중요한 경기들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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