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안세영, 中 천위페이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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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안세영, 中 천위페이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10.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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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한국 안세영(21·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을 2-0(21-10 21-1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를 세트스코어 2-1(21-18 17-21 21-8)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먼저 가져온 안세영은 2세트에서 경기 도중  부상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선보였다.

천위페이와 큰 점수차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안세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뒤따라갔지만 2세트는 천위페이가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에서 천위페이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안세영은 부상 통증을 이겨가며 3세트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상대 선수를 몰아부치기 시작했다.

19-8로 안세영의 금메달까지 2점만이 남은 상황에서 천위페이가 근육 경련으로 무너졌다. 이 후 금메달까지 2점을 완성하며 안세영은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만이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 역시 29년 만의 기록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 개인전 금메달,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서 은메달 2개, 남자 단체와 혼합복식, 여자복식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모두 7개의 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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