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체형은 마른 편인데 배만 볼록 튀어나와있거나 유난히 복부 비만이 유난이 심한 경우를 두고 '올챙이배'라고 한다. 복부가 유독 비만일 경우 다른 부위가 살이찌는 것 보다 건강에 더욱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복부 부분비만의 원인은 운동부족보다는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복부비만의 주요 원인은 내장지방으로, 내장 주위에 쌓이는 지방인 내장지방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염증물질 분비 등 여러 건강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여러 요인이 복부지방의 증가와 관련될 수 있으며 개인의 생활습관과 유전적인 특성이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미치지만, 과식이나 단시간 내 폭식등 불규칙한 식습관을 반복하는 것은 복부 지방을 쌓이는 지름길이다. 설탕과 밀가루, 알코올의 과잉섭취도 복부비만을 쌓게 하는 주요 원인이며 복부비만인 사람들에게는 과일도 당분이 높아 섭취를 자제해야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알코올은 자체 칼로리가 높은 편인데다가 알코올이 체내 흡수된 후 지방 대사를 차단하고 알코올 분해과정이 지방분해 과정을 방해할 수 있어 과도한 알코올 소비는 지방의 증가를 돕는다. 이 과정에서 분해되지 않은 지방산들이 중성지방으 로 합성하게 되면 복부 비만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흡연도 신체 대사를 늦추고 지방의 분포를 영향을 주어 복부에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신체 대사량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감소하면 복부지방이 늘어나기 쉽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준의 변화나 갱년기 등의 변화로 인해 복부지방이 늘어나고,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근육량이 줄어들고 당이 쌓여 복부비만을 촉진한다. 스트레스도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도 복부비만이 증가할 수 있다.
내장지방의 축적은 동맥경화나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내장지방은 염증을 유발하고 혈액 내의 지질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 뿐 아니라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같은 간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며 제2형 당뇨병과 연관, 또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위험 인자를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복부비만은 치매유발, 수면 무호흡증, 관절염, 허리디스크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스로 복부비만이라고 인지할 경우 관리해주어야 한다. 그나마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다르게 지방 분자의 크기가 작아 분해가 쉬운 편이므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내장지방의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과 정기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식습관과 활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면 내장지방의 축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개인의 식습관, 신체 활동 수준, 정서적인 상태는 건강과 연결되므로 평소 규칙적이고 영양소가 고른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복부비만과 관련하여 건강 문제가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다면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