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로 동남동진 중으로, 10일 오전 중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인 강도 '강'으로 부산 남서쪽 해상에 이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한 세력으로 경남해안에 상륙한 카눈은 북서진하며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최대풍속 33㎧ 이상 44㎧ 미만의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10일 오후 3시께 카눈이 대구 서북서쪽 60㎞ 지점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 이 때 카눈의 강도는 최대풍속 '25㎧ 이상 33㎧ 미만'인 '중' 등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국이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최대풍속이 '지붕이 날아갈 정도'인 '25㎧ 이상 33㎧ 미만'일 때 중 등급이 부여된다.
수도권과 강원 전역이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10일 오전에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고,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동안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치겠다.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므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태풍에 대비해 야외 시설물, 간판 등에 대한 고정·철거 등 사전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단수, 정전에 대비해 양수기를 점검하고 비상 랜턴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층 건물의 경우 강풍에 유리가 파손되지 않도록 유리창과 창틀 사이를 고정하고, 유리창 가운데에 폭이 넓은 테이프를 ‘X’자로 붙여 파손에 대비한다. 통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방법도 풍압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으며, 신문이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강풍에 건물 간판이나 위험 시설물이 날라갈 위험에 대비해 위험시설에서 멀리 떨어져서 걷고, 태풍 시 맨홀 뚜껑이 튀어 오를 수 있으므로 맨홀을 피해서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