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AI 의심 사례 잇따라 발견, 경기도 도내 보호시설 일제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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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AI 의심 사례 잇따라 발견, 경기도 도내 보호시설 일제검사 실시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8.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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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견되며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우려, 일각에서는 동물보호소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소재 고양이 민간보호시설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되었으며, 같은 기간 총 38마리가 폐사해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동물보호소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총 65개 동물보호소 내 6월 이후 입소한 동물이나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증상을 보이는 동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 중인 상태이다.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정밀검사를 진행한 도내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8천여 마리에 대한 결과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국내에서 고양이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으로, 가금류에서만 확인되던 AI가 고양이도 감염됨이 확인되며 포유류를 통해 사람에게도 AI 전파 위험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검출되는 AI H5N1형은 닭을 포함한 가금류 감염시 거의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나타내고 있지만현재까지 같은 아종으로 감염된 중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바이러스의 인체 치사율을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방역당국 역시 인체 감염 위험성은 낮은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추가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와 함께 고양이 접촉자 조사 등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 중이며 현재까지 접촉자 중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접촉자들 대상으로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인 10일 동안 증상 발현 여부를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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