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알렉스 페레이라, 얀 블라호비치 꺾고 라헤급 데뷔 성공적 ··· "챔피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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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렉스 페레이라, 얀 블라호비치 꺾고 라헤급 데뷔 성공적 ··· "챔피언이 되고 싶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7.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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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라이트헤비급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30일 페레이라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UFC 291 : 포이리에 vs 게이치 2'의 코메인이벤트에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40·폴란드)를 스플릿 판정으로 2-1 판정승을 거뒀다.

페레이라는 킥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당시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TKO로 꺾고 새 챔피언으로 등극했지만 올해 4월 아데산야와 리매치에서 패해 타이틀을 잃고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날 페레이라는 경기 초반 블라호비치의 레슬링에 고전하며 그라운드로 끌려가 수차례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침착하게 방어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선 눈에 띄게 블라호비치가 지쳤다. 다시 한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그라운드 컨트롤 했지만 페레이라가 일어나며 잘 막아냈다. 2라운드 막판에 페레이라는 레그킥과 잽을 활용해 압박하며 강하게 몰아쳤다.

3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종기 종료를 앞두고 블라호비치가 마지막 힘을 짜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페레이라가 전반적으로 타격에서 앞서 포인트를 따내 결국 판정에서 레퍼리 3명 중 2명이 페레이라의 손을 들어줬다.

2021년 UFC에 데뷔해 빠르게 성장한 페레이라는 이듬해인 2022년 챔피언에 등극했고 2023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페레이라는 경기를 마치고 "나는 오직 벨트만 생각하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으니 타이틀을 걸고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들급보다 거의 9kg을 덜 감량하는 거기 때문에 큰 차이였다. 나는 이제 이 체급의 강자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페레이라는 공석인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할 유력한 후보로 등극했다.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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