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시즌 9차전에서 SSG가 6-4로 승리를 거두었다.
SSG와 LG는 올 시즌 전반기 선두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SSG는 LG에게 전반기 1위 자리를 내어주어야 했지만 휴식을 끝내고 돌아온 후반기 첫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이기면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 날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 선발 타선은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강진성(1루수) 순이었으며,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SSG를 승리로 이끈 주역은 간판타자 최정이었다. 최정은 지난 5일 KIA전 이후 16일 만에 3번 타자로 등장, 4타수 3안타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1회 초 첫 타석부터 켈리의 공을 받아치며 안타를 기록한 최정은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2루타를 기록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1427타점으로 KBO리그 역대 우타자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전체 최다점에는 좌타자 이승엽(1498타점), 좌타자 최형우(1507타점)에 이어 3위 기록이다.
후반전 첫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은 SSG는 시즌 성적 47승1무32패(0.595)를 기록, 1위 LG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