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구단 역사상 최다골 7득점' 수원FC에 7-2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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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구단 역사상 최다골 7득점' 수원FC에 7-2 대승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7.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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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구단 창단 역사상 최다골인 7골을 몰아쳤다.

12일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7-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0승 6무 6패를 기록 승점 36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FC는 6경기 무승(2무4패) 수렁에 빠졌다. 5승5무12패 승점 20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서울이 리그 한 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건 1983년 창단 후 처음이다. 2012년 7월21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기록한 6-0 승리에서 기록한 6골이 종전 최다였다.

이날 서울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이범영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나상호가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흠들었다. 나상호의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0호골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반 15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끌어 모은 팔로세비치는 김신진에게 내줬고 김신진은 다이렉트 왼발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김신진의 리그 2호골이다.

수원FC는 전반 23분 앞서 교체로 투입된 이광혁이 백종범 골키퍼와 충돌하며 쓰러졌고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판정을 뒤집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서울 이범영은 다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놓쳤고 골문 앞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김주성이 가볍게 골을 넣었다. 서울이 3-0 스코어로 전반전이 끝났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잭슨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3분 윌리안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나상호가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한골 만회했다. 후반 6분 김현이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백종범이 쳐낸 공을 윤빛가람이 차 넣어 1-4를 만들었다. 후반 7분 이광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건낸 공을 이승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들었다.

서울이 후반 11분 김신진은 낮은 슈팅을 시도했고 이범영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윌리안이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6번째 골까지 넣었다.

후반 24분 나상호가 밀어준 공을 잡은 박동진이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넣었고 김경민이 몸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7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없이 경기는 서울의 7-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안 감독은 “팬들에게 좋은 내용과 결과로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GS그룹 회장님께서 방문해 주셨는데 우리가 지향하는 서울의 브랜드, 사회적 가치 등을 몸소 확인하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성용이 프로 통산 500경기에 나섰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그 많은 인내와 노력, 책임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출전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지향하면서 서울의 발전에 감초가 돼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7득점의 비결을 묻자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 서울 구성원 모두의 소망이 결합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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