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IOC에 소트니코바 재조사 요청 ··· 김연아 금메달 되찾을까
상태바
대한체육회, IOC에 소트니코바 재조사 요청 ··· 김연아 금메달 되찾을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7.11 15: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유튜브 Tatarka FM 캡처
사진 : 유튜브 Tatarka FM 캡처

[FT스포츠]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최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도핑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11일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과거 사례 등을 모아 IOC 측에 소트니코바의 재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은퇴)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편파 판정과 도핑 논란에 휘말렸다.

IOC가 러시아의 조직적인 약물 투약 혐의를 조사하던 2016년 소변 샘플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졌다. 당시 별다른 징계 조처가 없었지만 최근 소트니코바 자신이 다시 실언을 통해 주목 받았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6일 러시아의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소치동계올림픽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두 번째 테스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졌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규정상 채취한 선수의 혈액 및 소변 샘플을 10년 동안 폐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IOC가 우리 요청을 받아들이면 소트니코바에 관한 의혹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IOC가 재조사를 통해 문제가 확인된다면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박탈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은메달을 땄던 김연아의 메달색이 금메달로 바뀔 수 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