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2군 선수단 폭력사태, 방망이로 후배 폭행·집단 가혹행위까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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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2군 선수단 폭력사태, 방망이로 후배 폭행·집단 가혹행위까지 '충격'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7.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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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SSG 선수단 내에서 개별 폭행과 단체 가혹 행위가 일어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1일 "SSG 선수단 내 폭행 사태와 관련해 구단이 9일 경위서를 제출했다.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다음주께 상벌위원회를 여는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최근 SSG 퓨처스(2군) 선수단 내에서 단체 가혹행위와 폭행이 일어난 사실이 알려졌다.

A선수는 지난 6일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올해 신인인 B선수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모아놓고 단체 얼차려를 했다.

이후 단체 얼차려를 받은 C선수가 B선수를 탓하며 폭력을 행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배트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7일 SSG 코치가 B의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드러났고, 보고를 받은 SSG 구단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그리고 SSG는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관련 사실을 면밀하게 파악해 9일 KBO에 경위서를 제출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B선수가 일탈을 일으켰던 것은 아니다. 선수들끼리 대화를 나누던 중 B선수가 말장난을 한 것을 A선수가 오해를 했다"며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은 현재 근신 중으로 훈련, 퓨처스리그 등 팀 공식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정이 내려진 뒤 구단에서도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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