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2차투어] 안산 상록수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긴 PBA, 전경기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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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2차투어] 안산 상록수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긴 PBA, 전경기 무료입장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07.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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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에서 PBA 첫 데뷔투어 우승을 기록한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사진=PBA
[시즌 개막전에서 PBA 첫 데뷔투어 우승을 기록한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사진=PBA

프로 데뷔하자마자 우승한 세미 세이기너와 통산 2회 우승의 김민아로 시작한 2023-24 PBA가 7월 2일부터 2차 투어에 돌입한다. 2차 투어는 PBA 처음으로 안산시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다. 타이틀 스폰서에 실크로드시앤티(대표 박혁호, 정원배)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대회명은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이다. 

PBA 128강은 7월 4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다. 주목할만한 경기는 저녁 11시에 열리는 스페인 군함의 맞대결이다. 그동안 PBA에서 다비드 사파타와 함께 다비드 쌍두마차를 이끌었던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드디어 큰형님 다니엘 산체스를 만난다. 

쿠드롱과 함께 세계 3쿠션 4대천왕으로 군림했던 다니엘 산체스는 PBA 데뷔무대에서 황득희에게 1:3으로 패해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다. 반면 마르티네스는 PBA 원년부터 그 실력을 뽐내며 통산 3회 우승을 차지, PBA 정상급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마르티네스 역시 지난 개막전에서 첫경기 128강전 탈락의 아픔이 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2번 연속 1라운드 탈락을 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티네스는 1991년생, 산체스는 1974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는 17년이다. 과연 스페인의 최고 실력자 산체스가 PBA에서 후배에게 한 수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그의 자존심에 상처가 생길지 기대가 되는 경기다.

다음은 역시 같은 날 같은 시간(4일 23시)에 열리는 경기로 PBA 사상 처음으로 데뷔투어 우승을 차지한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이충복을 만난다.

세이기너는 계속 세계 톱랭커로 활동하다 지난 4월에 PBA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특히 이번 시즌 이적생들은 국내 최고의 3쿠션 선수로 활약했던 최성원, 이충복 등을 비롯해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까지도 PBA 적응에 힘들어 했다. 그러나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면서 특별히 적응에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7경기를 통해 1.697의 에버리지, 하이런 13점을 기록했고 장타율이 무려 11.3%나 됐다. 뱅크샷 비율은 16.8% 였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이상대에게 4: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역대 4번째 결승전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같은 이적생 이충복은 개막전 첫경기에서 아드난 육셀(튀르키예)에게 승부치기에서 패했다. 이충복은 이번 2차 투어에서 다시 한번 1라운드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LPBA는 2일 오전 11시부터 PPQ 경기로 출발한다. 

한지은과 송민지의 경기를 비롯해 서한솔과 전창희, 장가연과 박초원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2004년생 19살 장가연은 데뷔 무대에서 8강에 오르는 경기력을 보여줘 단숨에 LPBA에서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2023-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은 개막식, 준결승, 결승을 포함한 전 경기 무료 관람으로 매일 선착순으로 자율 착석으로 진행된다. 또한 관람 시간도 무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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