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2회만에 시청률 10% 돌파 …한국형 오컬트 세계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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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2회만에 시청률 10% 돌파 …한국형 오컬트 세계관 구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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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드라마 악귀 캡쳐
사진 = SBS 드라마 악귀 캡쳐

[FT스포츠] 김은희 작가의 신작 SBS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BA엔터테인먼트)가 시청률 10%를 넘겼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한 '악귀'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0%로 첫 회 9.9%에서 0.1%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10.8%였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1%에 달했다.

24일 방송된 ‘악귀’ 2화에서는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악귀와 계속되는 의문의 죽음 속 두려움에 휩싸인 김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이어 주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혼란을 겪던 산영(김태리)은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와중 거울 속 섬뜩한 눈빛으로 자신을 비웃고 있는 악귀와 마주치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영의 몸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악귀는 본격적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국의 문화를 가장 잘 드러내는 민속학이란 소재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궁궐 안 사람들이 아닌, 궁궐 밖 진짜 우리들의 조상이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유희를 즐겼으며, 어떤 존재를 믿고 두려워했는지 연구하는 이 학문은 몰랐던 이야기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더했다. 

선판 좀비로 전세계를 들끓게 한 그가 이번엔 한국형 오컬트로 또다시 열풍을 일으키리란 기대가 심어진다. 장르물의 재미 속에서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는 김은희 작가의 강점 역시 돋보였다.

한편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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