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부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페루는 FIFA 랭킹 21위로 27위에 있는 한국보다 6계단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대 전적도 2경기 1무 1패로 한국이 열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평가전에서 한국이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날 손흥민은 벤치를 지켰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마친 뒤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은 후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지켜봤으며 김민재도 군사훈련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빠진 상태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경기 전략으로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오현규와 부상으로 지난 3월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던 황희찬이 공격수로 나섰으며 이재성과 이강인이 측면, 황인범과 원두재가 중원을 지켰다. 이기제, 박지수, 정승현, 안현범이 수비를 맡았으며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3월 우루과이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 경기 선발로 나선 김승규, 이기제,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을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얼굴이 자리를 채웠다. 안현범 선수는 이번이 A매치 데뷔전이다.
대한민국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파고들었으나 전반 10분 페루 공격수 레이나가 노마크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하며 0-1로 한 점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한국은 페루에게 선제골을 내어준 후에도 수비라인이 흔들리며 위험한 상황을 여러차례 맞닥뜨렸다. 한국 대표팀은 한 점을 만회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았으나 0-1로 한 점 뒤쳐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