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대회 도중 음주 사실 확인, KBO 사실관계 추가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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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대회 도중 음주 사실 확인, KBO 사실관계 추가 확인 필요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5.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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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투수 3명 도쿄 유흥주점서 음주
KBO 징계위원회 개최하나

[FT스포츠]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도중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여성 종업원이 손님에게 접대를 하는 업소에서 심야 음주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한 매체에서는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본선이 열리는 일본 현지에서 대회 기간 도중 음주했다. 경기 당일 새벽까지 마신 선수도 있다."며 프로야구 간판 선발 투수, 우완 불펜 투수 등 실명을 제외한 구체적인 보직 형태까지 보도했다.

WBC 조별 1차전 호주전은 3월 9일 낮 12시에 열렸다. 보도 내용이 맞다면 국가대항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 시작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술을 마시고 경기에 임했다는 것으로, 해당 선수들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31일 '먼저 정확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KBO는 WBC 국가대표 선수 심야 음주 관련해 30일 경기 종료 직후부터 개별 조사를 시작했으며, 음주했다고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경위서를 받은 상태이다. 해당 선수들은 음주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호주, 일본전 전날에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KBO는 오전 9시 허구연 총재와 사무총장 및 관련 부서 담당자가 참석해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한 후  국가대표 운영규정에 어긋날 경우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WBC에서 최소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잡았던 한국 대표팀은 1라운드 B조 1차전 호주전에서 7-8로 패배한 후 3월 10일 열린 일본전에서도 4-13으로 대패하며 1라운드에서 조기탈락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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