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원더골에 원도골…수원 삼성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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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원더골에 원도골…수원 삼성에 3-2 승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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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울산현대가 수원삼성을 꺾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홍명보(54)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1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12승 1무 1패, 승점 37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반면, 수원은 2승 2무 5패, 승점 8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울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울산은 설영우가 크로스를 올렸고, 루빅손이 발리슛으로 지체 없이 마무리했다. 골키퍼 양형모도 몸을 날려봤지만 루빅손의 정확한 임팩트에 꼼짝 없이 당했다.

수원도 실점한 지 3분 만에 반격에 나섰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안병준이 쇄도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심판은 안병준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을 했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경기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양 팀 모두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원과 울산은 전반 19분 각각 22세 이하(U-22) 자원 손호준과 황재환을 빼고 정승원과 바코를 투입했다. 전반 25분 설영우의 왼발 슛이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전반 39분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루빅손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놨는데 또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1분 뒤 김영권의 장거리 중거리 슛이 그대로 수원 골문을 갈랐다. 김영권의 K리그 데뷔골이다.

수원은 세트피스에서 활로를 찾았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기제가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울산은 후반 28분 이명재의 프리킥이 재차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2분 뒤 울산은 마틴 아담, 엄원상, 조현택을 동시에 넣었다. 울산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수원은 수비 라인을 탄탄하게 한 뒤 역습을 노려 맞섰다. 후반 39분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설영우가 수원 이상민의 반칙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마틴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를 완벽하게 속여내고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제공권이 뛰어난 수비수 고명석을 최전방에 올려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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