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 만든 의류에서 암·심장병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과다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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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 만든 의류에서 암·심장병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과다검출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5.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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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A(BPA) 기준치 최대 40배

[FT스포츠]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 출시한 스포츠 의류 및 속옷에서 천식, 심혈관 질환 및 비만과 같은 해로운 건강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화합물인 높은 수준의 비스페놀A(BPA)가 발견되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7일 CNN은 이 사실을 보도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환경보건센터(CEH)는 지난해 10월 테스트에서 레깅스, 반바지, 스포츠 브래지어 및 운동복에서 주에서 설정한 기준보다 최대 40배이상 높은 BPA가 검출된 것을 발견, 해당 브랜드의 운동복에서 검출된 BPA에 대해 고객에게 경고한 후,  8개 브랜드에 법적 고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비스페놀A(BPA) 검출 기준치는 3마이크로그램(㎍)이다. 스판덱스가 포함된 폴리에스터 소재의 의류에서만 검출된 비스페놀A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로 여성호르몬을 자극하거나 과도하게 BPA 노출될 경우 잠재적으로 암이나 비만, 심장병으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해야 하는 물질이다.

테스트를 실시한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환경보건센터(CEH)는 비영리 단체로, 화학 물질의 안전성, 환경 오염, 소비자 제품 안전, 식품 안전 등에 대한 연구와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CEH는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하여 환경 보호와 공공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법규 개선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는 단체이다. 

CEH는 “스포츠용 속옷이나 운동복은 몇 시간동안 착용하고 땀을 흘리는 만큼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흡수되기때문에 일상에서보다 BPA 노출량이 더 많을 수 있다.”라며 “해당 스포츠 의류를 입는 소비자는 운동 후 즉각 옷을 갈아입는 등 노출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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