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을 제패했다.
최정만은 11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주용(부산갈매기씨름단)을 3-0으로 제압하고, 체급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정만은 지난 2월 문경장사대회에서 금강급 결승에 올라 3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신예 김태하(연수구청)에 1-3으로 져 승리 기록을 추가하지 못 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이어진 평창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금강급 최강자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1월 홈인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 설날 대회에서 금강급 우승을 차지한 최정만은 이로써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또 개인 통산 17번째(2013 설날, 2014 설날, 2015 한식, 2016 단오, 2017 단오, 2018 설날·단오, 2019 음성·영월·창녕, 2020 단오·평창 3차·왕중왕전, 2022 단오·천하장사, 2023 설날ㆍ평창)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금강급의 최강자임을 알렸다.
8강전서 김철겸(울주군청)을 2-0, 4강전서 신현준(문경시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정만은 생애 첫 장사에 도전한 이주용을 상대로 노련하게 점수를 따냈다.
첫판과 두 번째 판 연속 잡채기로 2-0을 만든 최정만은 세 번째 판에서 등채기로 이주용을 모래판에 눕히고 포효했다.
◇2023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순위
장사 -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 이주용(부산갈매기씨름단)
3위 – 김기수(수원특례시청)
4위 – 신현준(문경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