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선발 첫 승' 키움 최원태, 7년만에 징크스 깼다 ··· 키움 호투 힘입어 LG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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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선발 첫 승' 키움 최원태, 7년만에 징크스 깼다 ··· 키움 호투 힘입어 LG전 승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4.0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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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의 역투에 힘입어 LG전 승리를 거뒀다.

5일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4일) LG에 1-7로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태가 평균 시속 149km 패스트볼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고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최원태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팀의 첫 선발승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최원태는 시즌 첫 등판 징크스가 7년만에 깨졌다. 최원태가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 경기에서 키움이 모두 패한 바 있다. 

최원태는 경기를 마치고 “징크스에 대해 나도 알고 있다”라며 “(시즌 첫 등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다. 그래서 감독님이 올해 네 번째 선발로 나간다고 말씀을 해주셨을 때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겨서 너무 기분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최원태는 이날 시즌 첫 등판에도 104개의 볼을 던질 만큼 컨디션이 좋았고,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던졌고, 시속은 최고 151㎞까지 나왔다.

최원태는 "우리팀 1~3선발이 너무 좋다. 1선발(안우진)은 거의 최고"라며 "나랑 (5선발인) 장재영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재영이는 잘할 거다. 나만 잘하면 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가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대만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준비를 잘해왔다. 첫 등판부터 본인이 계획 세운 것들을 잘 이행하면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호평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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