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야구 개막 시리즈에서 부상을 당한 KIA 타이거즈 내야 유망주 김도영(20)이 수술대에 오른다.
3일 KIA 구단은 "김도영이 금일(3일) 서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발등 부상 재검진을 받았다"며 "왼쪽 중족골 골절(5번째 발가락) 소견을 받았다. 입원 뒤 익일(4일) 핀 고정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활 치료 뒤 경기 출전까지는 약 12~16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김도영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4회초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1타점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한 이후 황대인의 안타 떄 홈을 밟았는데, 왼쪽 발의 통증을 호소했다. 김도영은 4회말 수비를 앞두고 류지혁으로 조기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실시했고 왼쪽 5번쨰 중곡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김도영은 올 시즌 KIA의 기대를 모으며 개막 시리즈 두 경기에서 8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시련이 찾아왔다.
현재 KIA는 나성범이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이고 주전 2루수 김선빈 역시 개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도영의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만큼 KIA는 개막부터 부상 악재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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